광주-순천 복선전철화 조기착수 돼야
16일,서남권 철도교통 발전방안 토론회개최
| 기사입력 2010-12-16 16:19:26

광주시는 16일 오후3시 5.18자유공원 내 교육관에서 관련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X 90분 시대, 국토서남권 철도교통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 ‘KTX 90분 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호남고속철도의 2014년 개통과 함께 광주-순천간 경전선 복선전철화가 조기 착수되어야 하며, 경제성 위주의 철도투자 평가체계도 개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정성봉 서울과학기술대학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서남권 등 낙후지역의 철도인프라가 뒤져 있는 것은 사업추진 여부가 경제성 분석결과에 의해 좌우되는 투자평가체계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정책적 분석을 종합 고려한 새로운 철도투자 평가체계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교수는 "정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광주-순천간 복선전철화가 2020년 이후 검토대상으로 밀려나 있는데, 광주가 21세기 철도르네상스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철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완석 광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는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편집부국장, 최동호 광주대 교수, 이승용 하남산단관리공단 총무부장, 송재호 광주송정역장, 박남언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광주-순천간 경전선 복선전철화가 조기 착공되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호남선 복선화에 무려 36년이 걸려 낙후의 상징처럼 지역민에게 한을 심어주었는데, 전국 4대 간선철도망(경부, 호남, 중앙, 경전선) 중 경전선의 광주-순천 구간만 유일하게 노후 상태로 방치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호남을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철도망인 경전선의 삼랑진-마산 구간은 12월15일 복선전철 개통식을 갖고 KTX를 본격 투입하게 되었고, 마산-순천 구간도 2014년까지 복선전철화가 완료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광주-순천간 복선전철화는 반드시 2015년 이전에 착수되어야 한다고 정부의 철도망계획 조정을 촉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전국 90분대 연결을 위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에 맞춰 서남권의 철도교통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였으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철도망계획에 반영해 주도록 중앙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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