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황금 알 낳는 경마장 들어선다
| 기사입력 2009-11-13 12:28:41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사업비 2500억원. 지방세 수입이 매년 1천억원 이상이나 되는 한국마사회 경마장을 유치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에서 지난달 27일 신규경마장 공모 사업설명회에서 금년 중으로 1개소의 대상지를 선정하고 2014년에 개장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봉화군이 경마장 입지여건이 최적지라고 판단하고 유치 전에 뛰어들었다.



신규 경마장은 대단위 부지에 경마장과 테마공원, 휴식 및 위락공원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건설비만 2500억원이 투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세수 증대로 인한 지역발전과 함께 1000명 안팎의 신규 고용창출, 인구 유입 및 각종 말 관련 산업 유치·발전 등 각종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경마장은 현재 과천, 제주, 부산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지방 재정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경마공원의 경우 개장이후 4년간 지방세 납부금액이 6833억원에 달할 정도로 지역경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지칭되는 신규 경마장 유치에 뛰어든 경북의 지자체는 봉화를 비롯해 영천, 구미, 상주 4개 시군인데 봉화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구를 중심으로 한 경북 남부지역으로 부산경마장과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봉화군은 입지 선정에 매우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봉화군은 안동으로 이전되는 경북도청 신도시와 백두대간 봉화수목원, 영주 테라피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어 관광객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또 봉화군에서 추진 중인 말 산업이 많은 수요층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이점을 지녔다.



마사회는 후보지를 선정하는데 있어 ▲신규 경마장 부지 적합성(250점) ▲신규 경마장 입지여건(350점) ▲사업추진효율성(200점) ▲말 산업발전을 위한 공익성(200점) 등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마사회는 이달말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아 연말까지 후보지를 선정해 사업계획 승인 및 인허가(2010년), 설계 및 착공(2011년), 공사(2011∼2013년), 개장(2014) 등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외삼리 일대 부지 128ha에 경마장을 유치키로 하고 군 의회와 협의를 통해 마사회측에 무상으로 임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부지는 이미 거주자에 대한 이주 보상이 완료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화재지표조사와 사전 환경성 검토, 개발촉진지구지정 등 사전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되어 사업추진효율성이 높아 어느 자치단체보다 유리하다는 것이다.



금년 3월부터 준비한 “봉화군 마필산업 발전방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안서 작성에 들어가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치분위기 확산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봉화군청 전영하 미래전략과장은 "경마장은 국토 균형개발 차원에서 논의돼야 되기 때문에 경북북부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경마장이 지역에 유치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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