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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타임뉴스] 김동진 기자 =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웃고 노래를 부르다 보니 암에 걸려서 우울했던 기분이 모두 사라졌어요”
영양군보건소(소장 은종영)는 28일 웃음치료프로그램 회원인 재가 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활력충전을 위해 울진으로 나들이 행사를 열어 환자들에게 활력을 주고 있다.
이 행사는 2007년부터 1년에 한번 암환자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영양군 암 관리 특화 사업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나들이는 울진군의 엑스포공원 내 아쿠아리움, 친환경농업관, 허브체험관, 야생화관찰원 등을 견학하고 관동팔경중의 하나인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된 월송정 소나무 숲 체험으로 마련됐다.
윤석상(65)씨는 “암 수술 후 암이 재발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이렇게 나들이를 나와서 구경하고 웃고 즐기다보니 건강을 되찾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나들이행사는 회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엑스포공원 견학과 월송정의 수십 년 된 소나무 숲의 솔향기를 맡으며 힘들고 우울한 투병과정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생활의 활력을 충전 시키는 행복나들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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