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경찰서 직원들 태풍 ‘볼라벤’ 피해농가 찾아 구슬땀
영양署, '일손 돕기로 찢어진 농심 위로'
김동진 | 기사입력 2012-08-30 03:15:48

[영양=타임뉴스] 김동진 기자 = 영양경찰서(서장 김해주)는 29일 수확기를 앞두고 제15호 태풍 ‘볼라벤’ 영향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지역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김해주 서장 외 직원40여명은 다자란 고추가 넘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월면 칠성리 권순창씨(72세) 등 고령농가 3집을 찾아가 고추대를 세우고 약 8천kg의 고추를 수확해 농심을 위로했다.

밭주인 권순창씨는 “그렇지 않아도 아들이 경운기 사고로 입원해 있어 일손이 부족한데다가 어제 태풍까지 올라와서 새벽부터 고추밭(3천평)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너무도 고맙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김해주 영양서장은 “작은 힘이나마 서로 의지하고 도우면 큰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영양경찰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지속적인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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