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타임뉴스] 김동진 기자 = 영양군(군수 권영택)은 지난 9월 13일~15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12 영양고추 H.O.T Festival’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판매행사로 도시소비자를 직접 찾아 지역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도시민들에게는 영양 명품농산물을 믿고 안전하게 공급받는 도농상생의 장으로 성대히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이재오, 강석호, 안효대, 윤명희 국회의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중앙부처 차관을 비롯한 정계인사와 재경영양군향우회 및 수도권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서울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일부농가 및 생산자 단체에서는 준비한 물량이 소진되어, 영양에서 다시 물량을 확보하는 등 서울광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은 영양고추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호응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관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광장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영양군에 찬사를 보낸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서도 영양군과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로 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오, 강석호, 안효대, 윤명희 국회의원들도 작지만 강한 군이 바로 영양군이라면서 영양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 영양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2012 영양고추 H.O.T Festival’은 군내 30여개 작목반과 업체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영양고추를 비롯한 농․특산물을 선보였으며 여배우 유지인씨의 영양군 홍보대사 위촉식과 초청가수 걸그룹 ‘달샤벳’의 특별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또 ‘평양 예술단 공연’, ‘영양고추 테마동산 및 관람객 참여 레크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겸 지역 농․특산물 판매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한 참석내빈들은 ‘김치담그기 행사'로 담근김치를 사회복지시설 또는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하는 행사도 가졌다.

영양군에 따르면 3일간 수도권 소비자가 165만여명 정도가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영양고추 150톤(25만근) 및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액은 약 25억여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TV광고 및 각종 언론보도(케이블 방송)를 통한 홍보효과는 약 300억 이상으로 향후 영양고추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 판로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행사이후 주문 및 구매문의가 지속적으로 이뤄 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처음 서울에서 축제를 개최했을 때는 무슨 행사인지 모르는 서울시민들이 많았지만,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지속적으로 H.O.T Festival 행사를 추진함으로 인해, 고추가 익는 8~9월이면,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와 영양군으로 행사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됐다”고 말했다.

또 권 군수는 “이를 통해 우수한 영양고추 및 지역 농․특산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소비자와 생산자간 직거래 활성화로 실질적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이바지함과 동시에 FTA체결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국제농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토대 마련과 농업경쟁력 약화로 실의에 빠져있는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