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웃어야 아이가 행복하다
“나의 발견, 나는 나다”
류희철 | 기사입력 2014-01-08 08:00:48
[구미타임뉴스=류희철기자] 2013년에 구미시가 교육예산을 지원하고, 영남대학교대학원 미술치료학과에서 수준 높은 상담 인적 자원을 제공하여 실시하게 된 장애학생가족지원사업인 집단가족미술치료프로그램“해피홈(HappyHome)”은 지난 한 해 동안 연중 35가족, 총 100명 정도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참여 가족들로부터 매우 높은 호응과 지지를 얻었다.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황태주)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미시에서 지원한 “해피홈”예산으로 겨울방학 중인 1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구미초등학교 내 창의인성교육지원센터에서 장애학생 학모 40여명을 대상으로 집중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한 가정의 해인 어머니가 웃어야, 아이가 밝고 행복해진다.’는 기치 아래 연수회 주제를 “나의 발견, 나는 나다.”로 정하고, 장애자녀를 양육하고 가족을 위해 바라지하는 동안 자신의 내면에 깊이 잠재워버린 어머니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연수회가 시작된 첫 주의 이틀간은 학부모들이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떨쳐내고, 동참한 학부모간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찰흙을 주무르고, 두드리고, 다듬고, 그림을 그리는 도예작업을 실시했다.

남은 3일 동안에는 “자기연출”을 통해 이미지 메이킹의 필요성과 기초화장법, 네일아트 등을 통해 외적인 아름다움을 찾는 작업을 하고, 둘째 주에는 “흥겨운 두드림”으로 젬베 연주를 통해 내면 깊이 쌓인 갖은 스트레스를 맘껏 날려버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본 연수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장애자녀를 키우는 것이 나만 가진 고통으로 알고 혼자 웅크리고 살았던 날들이 너무 아쉽다. 이 자리에 나오기까지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막상 나와 보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는 좀더 적극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이런 자리를 열어주신 구미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린다.”말했다.

2011년 여름방학부터 시작된 학부모 연수회는 학기가 지날수록 호응도가 높아져 참여 인원이 점점 증가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 다양해지는 등 학부모가 점차 주도적인 역할을 펼쳐나가는 추세이다.

한편 정세원센터장은 지난해에는 이러한 연수를 통해 학부모 우쿨렐레연주팀이 구성되고, 장애학생문화예술제에서 특별공연을 하는 등 매우 성과가 좋았다. 2014년에도 장애학생가족지원 프로그램은 많은 학부모가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모쪼록 많은 학부모님들이 동참해서 모든 가정마다 “해피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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