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타임뉴스=이승근기자] “지난 5차례의 미래포럼을 통해 제시된 4개의 미래비전은 칠곡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21세기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희망찬 100년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백선기 군수는 지난 13일 미래포럼 최종보고회를 마치면서 “이번에 도출된 미래비전은 개청 100주년을 맞는 오는 3월 1일 기념식을 통해 우리 군이 개발한 새로운 상징물(CI)과 함께 13만 군민에게 선포한다”고 말했다.

미래포럼은 지난 해 8월부터 12월까지 자치행정 포럼을 시작으로 교육·문화, 사회·복지, 도시·발전, 산업·경제분야 총 5회에 걸쳐 전문가와 페널 등의 의견을 종합하여 군민과의 소통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칠곡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하였다.

이번에 제시된 4개의 미래비전은 지식과 문화, 교육과 과학이 융성한 첨단문화도시 문화와 역사, 스토리가 공존하는 낙동강 수변관광도시 창조행정과 주민협동의 생산적 복지도시 도시와 농촌의 환경이 아름다운 에코힐링도시이다.

한편, 왜관개청 100주년 기념행사는 군민화합과 자긍심 함양을 위해 제10회 군민의 날과 낙동강 7경 문화 한마당 행사를 함께 개최하며, 기념식 전에는 지역 주민에게 수집한 600여종의 타임캡슐 매설식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개청 100주년 되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칠곡 백년대계(百年大計) 원년으로 삼아 13만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여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을 위해 노력하고 아울러, 투자유치와 일자리를 더욱 확충하여 군민행복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를 통한 창업 지원과 전문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구직자에게 ‘취업지원센터’와 ‘취업․창업박람회’를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중점을 둔다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우수 중견기업을 유치하여 투자유치가 일자리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칠곡 농기계특화 농공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왜관 3일반산업단지’와 ‘북삼 오평 일반산업단지’, ‘한국 농기계수출 특화산업단지’를 계획대로 추진하여 우량기업이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농업 6차 산업화로 부자농촌 실현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단순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 유통, 농촌관광 등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고품질 식량작물 개발로 새로운 소득원으로 만들며 우리 군이 개발한 포장박스 디자인을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식품 박람회‘에 적극 활용하여 칠곡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간다.

우량종자 은행과 유용미생물 등 신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우리 지역에 맞는 경관농업과 순환농업을 발전시키며 3개소의 ‘농기계 임대은행’의 장비 활용도를 높여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과 함께 농업 생산성 향상을 기하고 벼 직파농법을 개발하여 지역농가에 우선 공급하는 등 친환경 억대소득 농가 500호를 육성한다.

문화와 역사, 레저가 공존하는 낙동강 수변 개발

호국과 평화의 성지가 될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을 2015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꿀벌나라 테마공원’과 ‘향사 박귀희 명창 아트센터’ 건립을 함께 추진하여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한다.

금년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개최하는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은 연초부터 착실하게 준비하여 우리 군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군민화합과 자긍심을 함양한다는 계획이다.

살기 좋은 복지 칠곡 조성

노인과 장애인, 여성, 다문화 가정 등 군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복지 혜택 제공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며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과 자활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한편,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을 준비하고 ‘경로당’을 확충하여 어르신께 안락한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지천면 보건지소’ 신축 등 지역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과 다문화 가정의 권익 신장과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며, 군립 어린이집 건립, 아이돌봄 사업 등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으로 수요자 중심의 복지시스템을 구축한다.

교육 명문도시 육성

2018년까지 100억원 조성목표인 ‘호이장학기금’을 활성화하여 어려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교 교육경비’와 초․중학생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속 실시하며, ‘학교급식 중심센터’ 운영으로 우수 식재료를 공급하고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통해 자라나는 새싹들의 영양교육에도 만전을 기하며, 지역출신 학생의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초빙한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평생교육을 통한 자격․기술 취득으로 일자리 창출과 연결시키고 ‘제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평생학습 특별도시」의 명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역개발 인프라 확충

올해도 고이율 지방채 163억원을 조기에 상환하여 재정 건전화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며, ‘왜관～가산간’ 등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 확장과 ‘석적 중리～구미 구평간 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연차적으로 확충하고 ‘가산 금화～용수간’ 등 군도와 마을도로 ‘무성아파트～석전중학교간 도시계획도로’ 등 간선 도로망 확충으로 교통 소통에 원활을 기할 예정이다.

약목면 주민의 영농불편 해소를 위해 ‘경호천 교량’을 설치하고 맑은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과 ‘하수처리시설’ 신․증설로 수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며 ‘생활폐기물’ 처리기반을 강화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동정천’과 ‘팔거천’, ‘장달․보손․영리 소하천’ 등의 샛강을 자연생태 하천으로 복원한다.

석적읍 숙원인 ‘행정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함으로써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군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을 우리 지역 여건에 맞게 재정비하며 왜관·석적․지천․동명․약목 등 읍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시가지 면모를 개선한다.

군민 안전과 화합, 열린군정 실현

치안 사각지대에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며 보행자 보호를 위한 ‘인도’ 설치와 ‘가로등․보안등’, ‘신호기’ 등 안전시설물을 확충함으로써 사고 예방 등 안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

군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질병 예방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감염병과 식중독 등 비상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확고히 하며, ‘군민과 정례적인 대화’, ‘민생현장 투어’ 등 다양한 소통의 길을 열어 현장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되도록 현장 행정에 집중함으로써 주민들의 민원사항과 생활불편 해소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2년 여를 돌이켜 보면, 미래 칠곡에 대한 희망을 안고 정말 쉼 없이 달려 왔으며, 성숙한 일류도시로 도약하는 칠곡의 새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전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고 “먼 훗날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칠곡을 물려줄 수 있도록 군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