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3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는 국회를 방문,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지원, 2012여수세계박람회 SOC 사업 등 지역현안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서갑원, 전병헌, 정범구 의원과 한나라당 이종구, 권성동 예결위원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원활한 국제행사 추진을 위해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대회운영비 등 864억원, 2012 여수세계박람회 핵심 SOC인 전주～광양고속도로 432억원, 목포～광양 고속도로 2천785억원,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1천억원 등 미 확보된 예산 4천217억원을 건의했다.

또 여수시내 도로 확장 공사비 중 미 확보액 236억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비 82억원이 증액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주요 SOC와 현안사업으로는 압해～화원간 연결도로 개설 100억원, 하의～신의 연도교 개설 100억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500억원,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건설 1천348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을 위해선 생물의약․백신산업연구 메카 육성 및 국내 의약발전을 선도할 프라운호퍼 IME 한국연구소 설립비 61억원과 우주 로봇 연구센터 설립을 통한 우주로봇 거점센터 설립비 22억원과 중대형 항공기 성능시험이 가능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건립비 48억원을 국비로 지원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조선․기자재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통한 주력산업으로 지속 육성하기 위해 ‘중소조선 사업전환 지원 기반 구축’ 사업비 3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목포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비 500억원, 국립 심혈관센터 설립비 100억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막바지 내년도 예산심의를 하고 있는 예결위원들을 상대로 현안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설득하는 등 다각적으로 예산 확보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정치권과 힘을 합쳐 치밀한 논리 개발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미반영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