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애기동백 꽃 활짝
초겨울 붉은 빛깔로 방문객 인기몰이
| 기사입력 2010-12-11 11:29:09

전남 완도수목원(원장 김종수)이 300여종이 넘는 다양한 동백나무 품종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는 ‘동백나무과원’에 최근 애기동백이 활짝 피어 꽃을 보기 힘든 겨울철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백나무는 남도의 역사와 문화 속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대표적 난대수종으로 완도지역을 비롯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서 많이 자라며 동해안의 울릉도와 서해안의 대청도까지 해안을 따라 분포하고 있다.



원예품종까지 2천여종 이상이나 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수종으로 짙은 녹색으로 반짝이는 두꺼운 잎은 조엽식물 특유의 아름다운 질감을 갖고 있어 관상가치가 높으며 노목이 될수록 수형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품종에 따라 10월부터 5월 중순까지 꽃이 피지만 일반적으로 3월에서 4월에 절정을 이룬다. 초겨울부터 꽃망울을 터뜨리는 붉은 색깔의 꽃은 핏빛으로까지 묘사될 정도로 동백나무만이 갖는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으며 한겨울의 흰 눈 속에서 피어나는 붉은 꽃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수명이 대단히 길어서 장수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동박새가 수분하는 대표적인 조매화로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로 역사와 소설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겨울꽃나무다.



애기동백은 잎과 열매가 동백나무보다 작은데서 비롯됐으며 꽃이 가는 가지끝에 한 송이씩 달리기 때문에 꽃이 잘 보이고 개화기간이 길고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품종에 따라 흰색, 분홍색, 붉은색의 다양한 꽃이 피며 한꺼번에 피지 않고 몇 개씩 순차적으로 피어서 매일 신선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 “애기동백 등이 꽃을 피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난대림과 수목원의 가치가 알려지면서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의 이용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식물들을 수집․전시하는 등 수목원 고유기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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