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타임뉴스]전라남도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목포시내 로데오광장에서 ‘성차별, 여성폭력 없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전남’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03주년을 맞는 세계여성의날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UN이 정한 날로 지난 1857년과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근로여성의 노동조건 개선과 여성 지위 향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성차별과 여성폭력 없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전남’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가칭)전남지역여성복지시설연합회 주관, 전남도 후원으로 전남도내 여성들과 여성복지시설 종사자 및 활동가들 2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는 세계여성의 날 의미를 되새기는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졌으며 2부 문화공연에서는 극단 갯돌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성차별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 여성관련 시낭송, 통기타 노래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여성의 연대감 형성을 위해 참여자 모두가 라인댄스를 함께 추는 시간을 갖는 등 여성폭력 예방의식 고취 및 여성 인권 향상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이날 행사는 전남지역 내 여성복지와 관련된 시설들이 연대해 처음으로 대외적인 행사를 진행, 전남지역 여성복지시설 연대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전남지역 여성복지 관련 시설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전남지역여성복지시설연합회를 구성, 여성폭력예방 및 여성인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