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광주 광산을 무소속 출마 초읽기
`제3의 인물` 전략공천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할 수 있어
조형태 | 기사입력 2014-07-06 16:05:24

[광주타임뉴스] =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 광산을에 천 전 장관의 ‘공천 배제’와 더불어 전략공천을 강행할 경우, 무소속 출마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천정배 전 장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일(10~11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당 지도부의 ‘공천배제’ 결정에 천 전 장관이 ‘무소속 출마’로 배수의 진을 친 상황. 9일까지 후보 공천을 마무리해야 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고민이 더욱더 깊어지게 됐다.

천 전 장관은 “중앙당이 경선을 통해 광주 광산을 보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공표 한 뒤 경선 후보로 응모했다”며 “도덕적, 정치적 하자가 없는데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경선에서 배제하는 것은 비민주적이고 정의와 형평에 어긋난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천정배 전 장관은 "광주를 부모님 같은 존재라고 했던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광주시장 선거에 이어 전략공천을 반복하는 것은 광주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광주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경선이 어렵다면 최후수단으로 광주시민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무공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각계의 반박 성명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호남향우회 이용훈 총회장과 11개 광역시도연합회 임원단은 이 날 성명을 내고 "천 후보는 지난 20년 동안의 정치역정을 통해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증명해왔고 5·18 광주학살의 원흉인 전두환 정권의 판검사 임용을 거부한 사람이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천정배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 새정치민주엽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 대표

지금까지 여야 각 정당에서 공천문제로 내홍을 겪은 사례는 수도 없이 많지만 지금처럼 현직 국회의원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거나, 전국적으로 반대목소리를 낸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이는 한마디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뜻이다.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제3의 인물'을 전략 공천할 경우 천정재 전 장관 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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