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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남기봉 기자]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조영욱 음악감독이 선정됐다.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06년부터 한국영화계의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들에게 영화음악상을 수여해왔다.
2006년 신병하, 2007년 최창권, 2008년 전정근, 2009년 정성조, 2010년 김수철, 2011년 강근식, 2012년 조성우, 2013년 이동준 음악 감독에 이어 올해는 영화 <신세계>, <베를린>, <군도 : 민란의 시대> 등 한국 영화의 굵직한 흐름을 함께 해 온 조영욱 음악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영욱 음악감독은 1997년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영화 <접속> OST를 시작으로 최근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10여 년 동안 영화음악사에서 OST 음반 시장의 물꼬를 터왔다. 그의 탁월한 프로듀싱과 기존의 곡을 재발견하는 감각은 한국 영화의 대작들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제천음악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8월 14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수상자에 대한 핸드프린팅 행사가 8월 15일 오후 6시 메가박스 제천 앞 무대에서 열린다.
한편,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열리며 31개국 87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되며 청풍호반 야외무대와 제천시 거리에서 30여 팀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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