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직원 ‧ 손목터널 증후군, “몸살려!”
김용직 | 기사입력 2014-09-22 11:55:56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홍보담당부서의 한 여직원은 평소 주위사람들로부터 ‘목을 빼고 걷는다’ 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민원담당부서의 한 남직원은 하루종일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아침마다 손목이 붓고 통증을 느끼곤 한다.

이처럼 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일하며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쉽게 피로를 느껴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이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북구는 지난 19일「身나는 힐링체조-몸살림 운동」을 실시했다.

성북구청 다목적홀에서 19일 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身나는 힐링체조」 현장.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 지하1층은 요가학원으로 변신했다.

지난 달 心바람 힐링스케치에 이어 성북직원 행복지수 UP! 프로젝트 제2탄으로 추진된 이번 몸살림운동은 “이향애 정형외과(동소문동 소재) 가정의학과의원” 원장의 ‘척추교정 등 바른 자세를 위한 교정체조 및 강의’로 진행됐다.

힐링체조 강사로 나선 이향애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 고려대 여자의사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미래기획전문위원직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12년부터는 제23대 성북구 의사회장을 맡고 있으며 고려대 평생교육원에서 ‘바른자세 몸살림 운동’ 강의를 진행해 온 그야말로 ‘바른자세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강의는 이론강의 뿐 아니라 쉽게 충혈되는 눈, 척추측만 증상, 거북목, 손목터널 증후군 등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직원들의 각종 신종 질환 및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 매트 위에서 편한 복장으로 함께 몸을 움직이는 체조수업을 병행했다.

2시간의 체조를 함께 한 직원들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체조만으로도 이렇게 피곤이 풀릴 줄 몰랐다”, “마치 요가학원의 한 장면을 연상시켜 색다른 경험을 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힘들어도 허리를 펴고 일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 관계자는 “민원과 격무로 지친 직원들에게 심리적․신체적 안정과 재충전의 기회를 직접 몸을 움직임으로써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성북 직원 행복지수 UP!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욕과 일의 능률을 향상시켜 대민 행정서비스의 질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 달 심리치유 프로그램인 ‘자아탐색 및 관계증진 프로그램’, ‘감정조절 프로그램’ 과 ‘직원 화홥 및 힐링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心身을 힐링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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