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부석사, 여주 신륵사, 울진 불영사 등 산사음악회·청소년문화예술제 연계한 다채로운 사찰음식 전시·체험·시식 행사 마련
[울릉=백두산 기자] 유난히 짧게 느껴지는 이 계절이 아쉬운 이들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이 10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사찰음식 행사를 소개한다.
가을 여행과 더불어 산사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사찰음식으로 이 가을 고요하고 청정한 마음을 닦아보는 건 어떨까.
먼저 서산 부석사에서 4일 <산사음악회, 사찰음식을 만나다>라는 재미있는 체험행사를 연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소박한 음악회로 시작된 부석사산사음악회는 금년 12회째를 맞으며,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보는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해졌다. 시와 무용, 국악과 가요가 함께 어우러져 감동의 장을 선사할 예정.
여주 신륵사에서는 10월 7일(화), 나옹선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청소년 나옹문화예술제와 연계하여 <청소년을 위한 약선요리 한상차림> 행사를 갖는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나옹문화예술제는 시, 그림, 바둑, 풍물 등의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 청소년의 기량을 나누고 꿈을 펼치는 종합문화예술제다.
행사 당일 800여명의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이 사찰음식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여주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약선 요리를 맛보며 건강한 힐링을 만끽해 볼 수 있는 기회.
울진 불영사에서는 10월 11일(토), <제6회 불영사 사찰음식 문화향연 및 산사음악회>로 아름다운 가을 산사의 문을 활짝 열 예정. 불영사 곳곳에서 다채로운 사찰음식 시식 및 체험행사는 물론, 가요와 국악, 클래식 등 풍성한 공연이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이 밖에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완주 송광사에서 전주 비빔밥 축제와 연계한 <아름다운 연 음식>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사천 다솔사에서는 사찰음식 전시 및 시식행사, 강의와 경연대회 등이 함께 하는 <가을 산빛 가람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10월 사찰음식 주요행사 일정은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www.templesta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사찰음식 나눔 행사와 무료 강연, 우수사찰음식 행사 지원을 통해 현대인의 건강한 식생활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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