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제1회 2014 ‘카리타스 사랑 나눔 바자회’ 개최
홍대인 | 기사입력 2014-10-26 18:45:12
[대전=홍대인 기자] 천주교 대전교구 사회사목국(국장: 나봉균 신부)은 10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지원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 실천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카리타스 사랑 나눔 바자회"를 노은동 농수산물도매시장(월드컵경기장 지하철역 7번 출・입구 앞)에서 개최했다.

각 성당의 교우, 본당사회복지분과위원, 사회복지종사자, 지역주민 등 약 1,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이 사랑으로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코린토1서 16:14)의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바자회는 매년 사회사목국에서 교구 내 모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혜택을 보다 많은 분들께 전해주기 위한 자선기금을 조성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

또한 “카리타스 사랑 나눔 바자회"는 천주교 대전교구 내 모든 본당사회복지분과(각 성당마다 본당사회복지분과가 있어 주변에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와 사회복지 관련 전담사목부(교정, 장애인 등), 사회사목국 산하 각 복지시설 등이 함께 준비했다.

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님의 주례의 말씀전례로 시작한 이날 바자회는 교구 14개 지구별 본당협의회에서 각종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 물품판매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바자회를 찾은 많은 이들을 즐겁게 했다.

김주교님은 말씀전례 강론에서 "나누라고 해서 많은 것을 나누라는 것이 아니다. 많이 있을 때에는 조금 많이 나누고 적게 있을 때는 조금만 나누면 되고 나눌 물건이 없으면 어려운 사람을 찾아가서 손잡고 위로해 주면 된다"며 "때로는 물질적인 것보다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그 어떤 물질보다 더 큰 나눔이 될 수 있다"고 사랑이 깃든 나눔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주교님은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담게 창조된 우리이기 때문에 언제든 내가 나눌 것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사람을 구원할 만큼의 그런 사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하며 물질적인 나눔만이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고 상대에 대한 사랑이 더해질 때 진정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음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말씀전례 중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리아 대주교님이 깜짝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부스를 모두 돌며 판매물품과 각 기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스발도 파딜리아 대주교님은 "대전교구는 교황님이 주시는 특별한 사랑을 받은 교구다"라고 전하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항상 교황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할 책임이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당부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복을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에서 장애인들이 가공해 판매 중인 서천김과 모시떡, 대전 장애인 보호작업장 “느루"에서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정성껏 만든 느루쿠기, 장애인사목부에서 열매홍삼, 사회사목국에서 직접 캔 칡으로 만들어 판매 중인 카리타스 칡즙, 등 다양한 물품의 판매와 노인학대예방센터, 가정폭력상담소, 미혼모의 집 자모원 등의 시설에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고 구성원들이 직접 만든 물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이 됐다.

규암성당의 사물놀이 풍물공연과 도룡동성당의 민요・시조, 노엘중창단의 중창공연 등의 찬조 출연이 이어져 흥을 돋았다.

이날 수익금은 전액 교구 사회사목국에서 행하는 긴급 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을 위한 자선기금 등 각종 사회복지 기금으로 활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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