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타임뉴스=백두산기자]마음을 울리는 배우 신소율, 거침없는 연기 정공법으로 배우의 꽃 피웠다.
▲사진제공=㈜미스틱 엔터테인먼트,배우 신소율, 빛나는 연기 뒤 숨겨진 피나는 노력! 성장하는 배우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배우 신소율을 생각하면 '노력'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올해로 데뷔 11년 차가 됐지만 신소율은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수십 권이 넘는 대본을 공부하고 예습에 복습까지 연기 수험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한다. 작은 연기를 하던 큰 연기를 하던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낸다.
또한 신소율의 눈물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 정해진 상황과 시간에 맞춰 흘려야 하는 눈물방울이 아닌 그 사람이 되어 가슴으로 내뿜는 진짜 울음을 흘려낸다. 진짜 같은 가짜가 아닌 마치 진짜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할 정도다.
아직 결혼도 안 해본 처자가 애처롭고 처연한 미혼모 연기를 자신의 일인 냥 해내는 것을 보면 분명 어떤 사연이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신소율이 어느 날 반짝하고 탄생한 배우가 아닌 보이지 않는 아픔과 시련을 딛고 일어선 배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년 KBS 예능 <풀하우스>에 출연한 신소율은 "연기를 처음 시작한 20살 때 믿었던 소속사에 2번이나 사기를 당했다."라며 "소송문제로 인해 제대로 된 연기도 해보지 못했다."고 밝힌바 있다. 늘 밝은 연기를 도맡아오던 신소율이 그 낭랑한 이미지 탓에 아픈 과거를 숨겨야 했을 것을 생각하면 애처로울 따름이다.
한창 예쁠 나이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아닌 차가운 법정 조명 밑에 서있어야만 했던 신소율, 그 때문인지 아픔을 이겨낸 신소율은 점점 더 큰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통통 튀는 발랄한 연기뿐 아니라 깊은 내면 연기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내는 지경에 올랐다.
현재 열연중인 KBS2 일일<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연출 박만영/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맡은 미혼모 연기가 주연으로서 첫 정극 도전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늘 자신을 낮추며 겸손한 자세로 임한다는 신소율, 아픈 경험들을 성공의 밑거름으로 작용케 한 그녀가 앞으로는 어떤 배역으로 나타나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그 무한 동력 같은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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