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혁권, 모든 장르를 ‘박혁권화’ 시키다 말이 필요 없는 ‘마성의 배우’ 입증!
블랙홀 매력의 소유자 박혁권, 극과 극 오가는 연기로 증명된 진가 ‘빛났다’
백두산 du32@hanmail.net | 기사입력 2015-03-16 22:00:41
[울릉타임뉴스=백두산기자]배우마다 지닌 고유의 이미지가 있듯 그 이미지에 어울리는 역할들은 한정되어있다. 선한 인상을 가진 배우는 착한 역을, 날카롭고 뚜렷한 인상을 가진 배우는 주로 악역을 도맡아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규칙을 바꾼 한 배우가 있다. 박혁권이다.
▲사진출처=IOK미디어, 방송화면캡쳐, 배우계의 가제트 박혁권, 악역 검사부터 착한 남편까지 안방극장 홀리는 무한 변신! 나와라 ‘혁제트’ 만능 연기.
작년 JTBC 드라마 <밀회>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박혁권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로는 <바람 피기 좋은 날>, <의형제>, <의뢰인>, <26년>등 40여편, 드라마로는 <하얀거탑>을 시작으로 <뿌리깊은 나무>, <드림하이>, <마이더스>등 20여건에 달하는 작품에 등장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가 이렇게나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모른다. ‘
그도 그럴 것이 박혁권이 맡은 배역들은 이상하리만큼 공통점이 없다. 형사역부터 유능한 집현전 학사, 악역 검사, 우유부단한 음대교수, 찌질한 남편등 조금씩 교집합 되어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다른 인물들이다.
20년이 넘는 연기 경력과 50여건이 훌쩍 넘는 작품에 출연했지만 박혁권에게 특정 이미지가 없는 이유는 악역이면 악역, 찌질한 역이면 찌질한 역 일말의 어색함도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때문이다. 마치 이 배역의 전문이라는 듯 말이다.
인지도가 없어도 끝없이 다양한 작품을 할 수 있었던 이유. 특출난 외모가 아님에도 중요한 배역을 맡을 수 있었던 이유 역시도 마찬가지다.
아마 <펀치>의 악랄한 검사 조강재를 인상 깊게 본 몇몇 시청자는 현재 KBS 수목<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착한 남편으로 출연중인 박혁권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장담컨데 어떠한 역이듯 옷 갈아입듯 소화해내는 박혁권이라면 반드시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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