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범죄와의 전쟁은 내 전공... 팔달경찰서 유치 자신”
최웅수 | 기사입력 2015-03-19 12:51:15

20여년 검사경력 바탕으로 철저한 논리 개발해 중앙정부 설득할 것

국회 등원 후부터 첫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와··· 최근 야당에서도 동조

【타임뉴스 = 최웅수】「수원 팔달경찰서 범시민 유치위원회」가 19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장을 맡은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은 개회사에서 “국회로 오기 전 검사로 20여년을 일하며 범죄와 싸우는 게 내 전공"이라며 “팔달에 경찰서를 유치할 수밖에 없는 논리를 철저하게 개발해 중앙정부를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국에서 1년에 1곳 신설되는 경찰서 유치는 국회의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120만 수원시민 모두가 발 벗고 나서야 가능한 일"이라며 범시민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 해 국회 등원 이후부터 팔달경찰서 유치를 첫 역점사업으로 준비해온 김용남 의원은 경찰서 증설을 위한 자료조사 및 행정요건 검토를 마친 뒤 지난 1월23일 ‘안전한 수원 만들기’토론회를 열고 이를 공론화시켰다.

이후 수원시 시민사회단체, 경찰민간단체, 종교단체, 학부모단체 등 300여개 단체 대표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범시민기구로 구성하는 데 힘을 모아왔고, 염태영 수원시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도 경찰서 유치 필요성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원에서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팔달구의 총 범죄 건수(17,493)는 경기도 평균(9,875)의 약 2배에 달하는 상황이다. 최근 박춘풍 사건 현장에서 약 500m 떨어진 매교동 주택가에서 또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인계동에서 의문사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이다.

이 날 발대식에는 시민 1000여명이 몰려 팔달경찰서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과 그 간의 촘촘한 준비를 엿볼 수 있었다. 또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배덕광 의원, 신의진 의원, 김상민 의원과 수원 중부·남부·서부경찰서장 등 각계 내빈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수원 시민들 앞에 약속하겠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고, 남경필 도지사도 축전을 통해 "이번 팔달경찰서 유치위원회 발대식이 더 안전한 수원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성원을 보냈다.

김용남 의원은 발대식에 앞서 진영 국회 안전행정위원장과 강신명 경찰청장을 만나 팔달경찰서 신설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고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향후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장관을 차례로 면담해 타당성 검토와 예산 협의 등 행정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유치위는 수원 시민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서명 운동과 결의대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용남 의원은 “수원시는 경찰서 유치전에 뛰어든 전국의 다른 지자체에 비해 한 발 늦게 출발한 게 사실"이라며 “현역 팔달구 의원으로서 사활을 걸고 유치전에 임해, 막연한 구호가 아니라 일이 돼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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