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전국 최초 치매전문 데이케어센터 건립 완료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5-08 06:20:00
【서울 = 타임뉴스 편집부】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전국 최초 치매등급자 전용 재가시설인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 건립 공사를 마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간을 통한 치유’건축설계로 치매환자의 치유 도와 구는 치매환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당산로 29길9 5층 건물의 4층 일부와 5층을 리모델링해 352㎡ 규모로 센터를 조성했다.

이 시설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아키테라피’(Archi-Therapy : 공간을 통한 치유)를 적용한 건축설계로 지어졌다는 점이다.

최근 디자인에 범죄예방, 환경, 교육 등을 접목시켜 공공시설에 적용하는 것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아키테라피 역시 건축 설계디자인에 의료를 적용한 것으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센터 설계를 맡은 ㈜포럼디앤피는 아키테라피에 대해 미국 특허청에 인증을 받기도 했다.

구는 아키테라피를 활용해 치매환자들의 치유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건축설계를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에 적용했다. 기억 인지 장치와 다감각 자극 장치를 활용해 센터를 설계한 것이다.

기억 인지 장치로는 전통 대청마루를 적용한 입좌식 공간, 격자무늬 창, 내부 벽돌자재 등이 있으며, 이 장치를 통해 치매환자들이 자연스럽게 기억을 회상하도록 돕는다.

다감각 자극 장치란 촉각, 시각, 청각 등의 오감을 자연스럽게 자극하는 것으로 자연채광을 활용한 색감, 벽체의 울퉁불퉁한 감촉 등으로 자극을 느끼게 한다.

이 외에도 치매환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를 개방된 형태로 만들고, 수납공간은 붙박이로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물리치료 공간 ▲프로그램 운영 공간 ▲생활공간 ▲식당 및 조리실 등도 설치했으며 일부 공간은 보호자와 지역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꾸몄다.

지난해 7월부터 치매특별등급이 신설됨에 따라 증가하는 치매등급자를 위한 주야간 보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아울러 주민들의 복지욕구가 확대됨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재가복지시설의 필요성이 높아져갔다.

구는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전국 최초로 치매환자 전용 재가시설로 운영한다. 요양보호사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센터 내에서 신체 및 인지활동 등 다양한 재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44명까지 치매환자를 보호할 수 있다.

시설 운영은 성애병원 복지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윤혜복지재단’에서 맡는다. 전문 의료진을 정기적으로 파견해 치매환자와 보호자, 주민을 위한 다양한 의료 및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의 건립으로 한 건물 안에서 치매 예방부터 검진, 돌봄까지 가능한 원스톱 종합 체계가 구축되었다.

이 건물 내에는 ▲1층 경로당 ▲3층 치매지원센터 ▲4층 인지건강센터가 운영 중이었는데 이번에 ▲5층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가 생겨 한 곳에서 치매 관련 종합서비스가 가능해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치매환자와 어르신들은 3층 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 검진과 예방프로그램을, 5층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에서 치매환자 주․야간 돌봄 서비스와 치매지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구립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통해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수준 높은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더욱 발전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프로그램 및 휴식 공간▲ 물리치료 공간
물리치료 공간
프로그램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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