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메르스 확산에 따른 비상대응태세에 나서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5-06-02 15:17:57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 확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박수범 구청장은 이날 긴급지시를 통해 “메르스 감염 확산 우려로 구민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예방수칙 및 대응태세에 대한 홍보에 철저를 기하고, 공직자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덕구는 메르스 감염 환자가 늘어감에 따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코자 이달을 비상근무기간으로 정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대덕구 보건소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비상근무반은 의사, 담당자, 운전원 등 3명으로 꾸려져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구는 아울러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메르스와 관련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손씻기와 양치질 등 개인위생 관리 철저 ▲마스크 착용하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 자제 ▲모임 등 사람이 밀집된 장소를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주변인 중 중동방문자 또는 그와 접촉한 사람이 37.5℃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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