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김용필 의원, ‘소통’을 통한 ‘도정 성과’ 촉구
노조와의 만남도 6차례에 불과, 소통을 통한 산적한 현안 해결 필요성 제기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5-07-09 19:19:18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도의회 김용필 의원(예산1)이 안희정 충남지사의 ‘소통 부재’를 단도직입적으로 꼬집고 나섰다.
충남도의회 김용필 의원(예산1)은 9일 열린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의회, 노조 등과의 소통을 통해 도정 성과를 함께 도모하자"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안 지사의 취임 이후 회기 때 총 6차례 해외 출장을 나갔다"며 “이 6번 중 정례회 때 해외 출장은 5차례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례회나 임시회는 명확하게 날짜가 명시돼 있음에도 출장 일정을 잡은 것은 도민의 대의 기구를 무시한 처사"라며 “도민과 소통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취임 이후 노조와의 만남도 총 6번으로 소통이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노조 가운데 가장 소통이 안 되는 노조로 전락시켰다"고 털어놨다.
김 의원은 “최근 세종시에는 대형마트가 계속해서 입주하고 있다"며 “내포신도시는 주유소 하나 찾기 어렵다. 10㎞ 이상 돌아가야 하는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통이 부재하다 보니 도 현안이 계속해서 무산되고 있다"며 “당진항 도계분쟁을 비롯해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무산,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충남도가 언제부터인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도정 성과가 필요하다. 의회와 노조와 소통의 물꼬를 트여 달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