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 새정치 '비주류 연쇄 탈당가능성
최웅수 | 기사입력 2015-07-16 15:09:27
새정치연합 이미 사망선고

신당 창당의 신호탄 인가?

【 타임뉴스 = 최웅수 】 야권 내 신당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선언을 했다.   

▲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박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새정치연합은 이미 사망 선고"라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지사는 "16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려 한다"며 "탈당은 혼자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당의 혁신 작업이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정권 교체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도 신당 창당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지사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낸 구(舊)민주계 인사다.

그는 지난 8일 새정치연합 정대철 상임고문, 박주선 의원, 정균환 전 의원, 박광태 전 광주시장 등과 만찬회동을 했다. 이들은 '대안(代案) 정당'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지사는 지난 9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박주선 의원, 정대철 상임고문, 정균환 전 의원 등 새정치연합 내 신당 추진 인사들과 만나 새로운 야권에 관한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박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서도 천정배 의원과의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당파의 공통된 문제인식은 문재인 대표와 친노가 당을 장악한 구조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당파가 내년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후보를 내겠다고 선언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선 호남뿐 아니라 수도권 의원들마저도 내심 긴장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신당 구성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보일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신당 구성이 참신한 인물군 없이 현재 거론되는 기성 정치인들이 당을 이적하는 정도에서 그친다면 그 파급력이 미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김한길 전 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비노 진영 내 거물급 인사들이 신당으로 거취를 옮길 경우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정가의 후문이다.

또한 10월 재보궐선거도 야권 지형재편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재보선 원인제공 시 해당 지역에 무공천하기로 한 당 혁신안에 따라 10월 호남 재보선 지역이 무주공산이 되면서 신당 세력이 호남에 진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무엇보다 혁신안의 향배가 중대 변수로 꼽힌다. 고강도 혁신안으로 제1야당에 대한 신뢰를 어느 정도 회복한다면 분당이나 신당 움직임이 탄력을 받지 못하겠지만, 대규모 물갈이 등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히려 현역 의원들의 이탈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민행동시대 소속 100여 명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재편을 위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며 집단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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