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구정살림, 새는 돈부터 막자 마포구, 직원 대상 ‘알기 쉬운 원가계산’ 교육
우진우 | 기사입력 2015-11-04 09:13:49
【서울 = 우진우】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투명한 계약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난 29일, 본청 및 산하기관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각종 사업(공사, 용역, 물품)의 알기 쉬운 원가계산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조달행정의 급격한 변화로 원가계산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고, 잦은 기준 변경 등으로 발주부서 직원들의 전문지식 습득이 요구되어 이 같은 교육이 진행됐다.

강사는 외부강사가 아닌 구청 직원이 직접 나섰다. 마포구는 자치구 1호 ‘계약원가심사팀’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2007년 팀 신설 이래 심사업무를 맡아온 신준호 주무관은 토목시공기술사(PE), 국제공인 가치관리전문가(VE)자격인 CVS(certified value specialist) 자격증 등을 갖춘 실력파다.

이번 교육은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 제도를 비롯해 원가계산 기본 및 산정기준, 합리적인 설계변경 방안, 노임, 품셈 오류 방지 요령 등에 주안점을 뒀다. 신준호 주무관은 “거례실례가격 조사시 견적서를 받는 것이 아니라 거래 명세서 및 세금계산서를 확인, 조사한다는 것, 5대 보험료인 산재, 고용, 건강, 연금, 노인장기요양의 계산시 공통법령이 아닌 개별법령에 따라 반영한다는 것 등 오랜 경력을 가진 공무원이라도 헷갈리기 쉬운 계약업무를 실무적으로 다뤘다”고 말했다.

또, 발주부서 직원들이 업체에 의존했던 원가계산서 작성방법에 대해서도 실제사례를 통해 모의 계산해보는 실습시간도 가졌다.

이 교육을 들은 백성미 주무관은 “용역 업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원가계산,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등의 개념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으나, 이번 수업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용역수행에 있어 원가계산이 얼마나 중요한 절차인지 알게 되어 뜻 깊은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김용인 감사담당관은 “실무자 눈높이로 원가계산서에 포함되어야 할 기본내용부터 까다로운 시설공사 분야의 심사자료 작성까지의 전반적인 사항을 교육함으로써 효율적인 예산집행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는 계약원가 심사과정에서 새롭게 발굴하거나 개선한 심사기법을 정리한 「2013년 계약원가 심사 사례집」내는 등 마포구 전 직원의 원가산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 2007년 계약심사제도를 도입 이후 매년 사업비의 약10%, 9년 동안 총22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여러 건의 심사사례가 행정자치부 및 서울시에 창의적 모범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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