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채석일 기자]문경은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 중 하나였지만,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기였으며,국군체육부대의 문경으로의이전 확정은 문경에 하나의 가능성을 제공했다.
국군체육부대의최신 시설은 세계3대 스포츠에 속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유치를가능하게 만든 전제가 되었다.대회 개최는 대회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과 예산 낭비로 지탄만 받고 끝날 수도 있었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1995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지14년밖에 되지 않은국민들에게는 대회 규모에 비해 너무나 생소한 대회였다.우리나라체육 발전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국군체육부대와 일부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2011년5월 제66차CISM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었고,제6회 대회개최지로 대한민국이 확정됨에 따라 국방부와 문경시는 대회 개최준비를 시작했다. 8개 공동 개최시·군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서라도 문경을 다른 개최시·군과는 달리 특별하게 대우하기어려웠던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명칭을“2015세계군인체육대회",“KOREA 2015"로 선정하여 특허 등록했다.
이에 따라 문경시와시의회,문경시민지원위원회는“경북문경"을 포함시켜 줄 것을지속적으로 건의하였고, 2013년11월 이후부터“경북문경"을 넣은대회명칭이 공식적으로 사용될 수 있었다.이로 말미암아 문경은대회 주개최도시로서의자존심을 지키게 되었고,이는 문경시민들의노력과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않은 문경의 지원을 인정받은 덕분이라 하겠다.
종합안내소는9월30일부터 폐막일인10월11일까지 운영되었으며,공무원은 오전8시부터 오후8시까지 매일14명이,통역 등 자원봉사자는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53명이 배치되어 통역 서비스,종합안내서와 지도 배부를 통한 안내,휴대전화 충전,환전소 운영,시티투어와 기념품 판매를 연계하여8,0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에게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회기간인10월2일부터11일까지10일간 운영된 문경시 농특산물홍보부스에는 오미자와 사과 가공품 등11개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전시하였으며,판매부스에는 문경시유통사업단,로컬푸드협동조합,문경몰,가가표고라 등4개 업체가 적극 참여하여 사과,오미자,오미자와인,표고버섯 등120여개 제품을 판매하였다.특히 사과·오미자 음료 무료시음행사,오미자 당절임 만들기 체험행사와 함께시중가보다20~30%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고 깨끗한 도시 문경을 각인시키는 데는 통역을비롯한 자원봉사자의 도움이 컸다.또한 국군체육부대 시설을 체험한 일부 국가 선수단은 추후에도부대시설을 사용하고 싶다는 전언을 보내왔다.이로써 문경은세계적인스포츠·관광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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