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안건해소위, 축산 메카 충남 화재 노출 비상
충남의 20% 축산 차지하는 홍성 등 더욱 명확한 화재 예방책 세워줄 것 당부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1-11 21:43:45
[충남=홍대인 기자] 전국 최대 축산 메카인 충남이 화재에 노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년간 2386건의 비주거 화재 중 동식물시설의 화재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11일 홍성소방서와 수산연구소, 수산관리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종화 위원장(홍성2)은 “홍성은 소2557농가에서 5만790두, 돼지 228농가 47만두, 젖소 67농가 4255두 등을 사육 중"이라며 “마릿수 기준으로 충남의 20%, 전국의 3%에 해당하는 등 국내 최대 축산 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축산 단지의 명성이 자칫 화재의 위험 지대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2013년부터 지난 9월까지 약 3년간 비주거 화재가 2386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비주거 화재 중 379건이 동식물시설에서 발생했다"며 “이는 공장, 창고, 음식점보다 화재 비율이 높은 것이다. 이 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건해소위 위원들은 수산관리소와 수산연구소 감사에서 원산지 지도 점검 횟수와 적발 건수가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 어가의 고소득을 위한 양식 개발 보급과 신품종 산업 활성화 등 추진을 주문했다.

오인철 위원(천안6)은 “수산관리소 원산지 지도 점검 횟수와 적발 건수가 현저히 낮다"며 “지난 3년간 43건을 단속했다. 2013년 2419업소를 단속한 반면 올해는 1164개 업소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김응규 위원(아산2)은 창업 어가 후견인제 운용과 관련 “어촌을 이끌어갈 어업인 후계자 양성에 노력해 달라"며 “어가의 고소득을 위해 양식 개발 보급에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은 “황복이 어가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황복 양식의 산업화를 위해 더 많은 지원과 연구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신재원 위원(보령1)은 “충남 수산물 생산량은 총 14만 6238t 규모로, 전남과 경남에 이어 전국 3번째"라며 “이 중 김 생산량이 가장 높다. 수출 판로 확보 및 세계적인 명품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달라"고 제안했다.

조이환 위원(서천2)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손해를 입은 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도입한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의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안다"며 “정부가 지자체가 추가로 지원하는 만큼 이를 홍보해 가입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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