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노인일자리 1호 사업 본격 추진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17 09:13:54
【태안 = 타임뉴스 편집부】태안군 노인일자리 창출 전담기관으로 지난 9월 17일 출범한 ‘태안시니어클럽(관장 장정근)’이 두 달여 만인 지난 12일 1호 사업으로 ‘청정로컬 달래사업단’을 발족했다.

‘청정로컬 달래사업단’은 원북면 반계3리 정포경로당에서 지역 노인 등 11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공동작업형 영농사업단이다.

남자 6명과 여자 5명으로 구성된 이들 회원들은 평균연령 73세로 비교적 고령이지만, 이번 사업이 참여자들에게 보충적 소득기회를 제공해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 출범과 관련, 군에서는 휴경농지를 활용해 비닐하우스 2동(330㎡)을 설치하고 종자대와 비료대 등 초기 사업투자금을 지원, 운영 기반을 제공했다.

첫 수익도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다.

달래는 이모작 사업으로 이달 1차 파종 후 내달 말이면 채취 및 판매가 가능하고, 2차 파종은 내년 1월에 실시해 3~4월이면 수확이 가능하며, 이밖에도 군은 추가소득사업으로 상추와 꽈리고추 등 시설채소 재배를 통한 연중 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는 월 20만원에 불과하지만 연간 수익금이 4000여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군은 수익금의 일부는 자재를 구입하거나 참여자에게 재분배하고 추가적으로 사업장을 확장해 일자리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달래사업단 회원들은 고령의 남녀 노인들이 업무를 분담해 상대적으로 젊은 70대 초반의 노인들이 땅파기, 경운작업 등 비교적 힘든 일을 솔선수범하고 고령의 노인들도 스스로 맡은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회원들끼리 서로 돕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 이웃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

‘청정로컬 달래사업단’ 회원 중 최고령인 조한택(84) 씨는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무료하게 지내는 것보다는 이렇게 땀 흘려 일하는 데서 오는 기쁨과 보람이 더 크다”며 “비록 나이는 많지만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안시니어클럽은 영농사업뿐만 아니라 아파트 택배사업, 재활용품 수집 사업, 식품제조사업 등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새로운 사례발굴을 통해 활기찬 지역사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원면 사창리 감태사업장에서 할머니들이 통장을 보여주며 흐뭇해하시는 걸 보고 태안시니어클럽을 구상해 드디어 출범에 이르게 됐다”며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창출과 노년기 안정적 소득창출을 위해 군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 내년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인원은 올해보다 240명이 늘어난 1323명, 예산도 3억 8400만원이 늘어난 26억 3400만원으로 확정됐으며, 군은 태안시니어클럽을 통해 내년도 창업형과 취업형 일자리에 150명을 공모하는 등 민간분야 일자리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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