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장기승 의원, 중·고등학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 해마다 증가
김 교육감 취임 직후 기초학력 미달 뚜렷…대중인기 영합적 정책 탓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2-04 16:35:25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지역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추세여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심지어 김지철 교육감 취임 이후 이 증가 폭이 커지는 모양새여서 ‘수장’의 지도력 및 교육 철학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조짐이다.

4일 충남도의회 장기승 의원(아산3)이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 산하 중고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평균 비율이 올해 3.5%에 달했다. 이는 학생 도내 중·고등학생 100명 중 4명가량이 기초학력에서 낙제점을 받은 꼴이다.

구체적으로 2013년 2.7%였던 점을 고려할 때 무려 0.8%가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3.4%보다도 0.1%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충남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중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울산(1%), 충북·대구(1.5%), 대전(2.2%), 부산(2.3%), 경북(2.7%)과 비교할 때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많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더 큰 문제는 도내 중·고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계속해서 증가할 조짐이라는 점이다. 실제 17개 시·도 가운데 기초미달 학생 수가 증가한 지자체는 충남, 광주, 경북, 제주 등 4개 시·도가 유일했다.

장 의원은 “충남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김 교육감 취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지나치게 대중인기 영합적인 정책에서 비롯됐다"며 “장학관과 장학사 특채 등 인사 전횡 등으로 학교 현장의 의욕이 저하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원들과 면담을 해보면 앞으로 시행하는 고교평준화와 누적된 학력 결손 그리고 학교의 관리자인 교장, 교감의 의욕과 사기가 저하됐다"며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향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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