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조길행 의원, 백제문화제 격년제 전면 재검토 촉구
공주와 부여만의 축제가 아닌 210만 도민의 축제로 자리 잡아…축제 성격 파악해야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5-12-08 18:00:17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도의회 조길행 의원(공주2)이 충남도의 백제문화제 격년제 시행 움직임과 관련,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서 그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백제 문화가 국내외로부터 조명을 받는 시점에서 예산을 옥죄어 격년제를 유도하는 것은 백제 문화 가치 훼손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역행하는 정책이라는 것이다.
조 의원은 8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6년도 충남도 본예산 심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백제문화제 시행에 따른 내년도 도비 지원이 올해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조 의원은 “백제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고 이로 인한 보존과 개발 등 공주, 부여지역의 관광 인프라 구축이 더욱 절실하다"며 “그런데도 격년제를 유도하는 것은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예산 편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60여년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백제문화제는 공주와 부여 주민의 축제가 아닌 충남 도민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백제문화제 계승과 발전을 위한 추가 예산을 편성해 지속 발전할 길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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