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김복만 예결특위원장, 가뭄 극복 위한 예산 편성 눈길
삭감 예산 예비비로 편성해 사장하는 것이 아닌 효율성 겸비한 대안까지 제시한 셈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2-13 01:22:16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도 본예산 94억원을 삭감한 가운데, 이 예산 일부를 가뭄 등 재해·재난 예방을 위해 사용토록 유도해 갈채를 받고 있다.

단순히 삭감한 예산을 예비비로 편성해 사장시키는 것이 아닌 충남 최대 현안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튼 것이어서 도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 충남도의회 예결특위에 따르면 2016년도 충남도 예산 5조6280억원(기금운용계획 제외)을 심의한 결과, 94억 854만원을 삭감했다.

이 삭감한 예산 중 50억원은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로, 나머지 44억여원에 대해서는 일반 예비비로 편성했다.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는 향후 계획수립을 거쳐 저수지 준설이나 관정 확보 등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당장 충남의 최대 현안이었던 가뭄 극복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예산을 편성하기까지에는 김복만 위원장(금산2)이 중심에 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편성된 재해·재난 목적예비비는 역대 도의회에선 찾아볼 수 없던 풍경이다. 단순히 예산 삭감만 하는 것이 아닌 효율성을 겸비한 대안까지 제시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도의회가 감시와 견제를 통해 예산만 삭감했다면, 이제는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충남의 최대 현안은 여전히 가뭄이다. 이 가뭄이 해소될 수 있는 대안을 그동안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예비비로 편성할 경우 재난·재해 이후 돈을 쓸 수 있지만, 재해·재난 목적을 위한 예비비를 만들면 실질적으로 예방을 위해 예산을 투입할 수 있다"며 “조금이나마 가뭄 극복에 힘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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