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심원택 사장 518왜곡 발언내용 증언 잇따라
김명숙 | 기사입력 2017-09-26 15:01:43

“전두환은 멋진 사람, 전두환은 정권 찬탈 의지 없어... 전두환도 피해자”

여수MBC 심원택 사장 518왜곡 발언내용 증언 잇따라

518단체, 여수MBC노조 “심원택 사장 즉각 사퇴해야”

【전라남도 = 김명숙】여수MBC 심원택 사장이 전두환 회고록 찬양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전두환에 대한 그의 부적절한 발언들을 두고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당일 간담회에 동석했던 사내 구성원 여섯 명이 노동조합 측에 당시의 발언과 상황에 대해 추가 증언에 나선 것이다. 

노조원들도 아닌 이들이 노동조합에 제시한 증언들은 전날 회견에서 발표된 내용보다 훨씬 구체적이며 다양하다.

증언들을 보면 우선 심사장이 전두환 본인에 대해 적극적인 호감을 표한 부분이 눈에 띈다.

‘전두환은 멋진 사람이야’, ‘여러분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잘한 건 잘했다고 해줘야지’라고 두둔했다는 대목이다. 

또 참석자 가운데 한사람은 ‘역사적인 조명을 할 때 어느 한편의 기록이 있었다면 반대편에서 본 기록이 있다. 

그것도 정당하게 인정해 줘야 한다’면서 ‘자서전에 언급된 북한군 개입설도 팩트일 수 있다’는 내용을 얘기했다고 전했다.

심사장은 이 밖에도 회고록 여러 부분에 대한 공감을 표했다. ‘전두환은 정권을 찬탈할 의지가 없었고, 대통령 될 생각이 없었다. 

왜 광주사람들만 피해자라고 생각하느냐, 전두환도 피해자다’라고 언급했고 ‘전두환은 정권을 찬탈할 의지가 없었으며 대통령 될 생각이 없었다. 

나는 그 생각이 맞다고 본다’라고도 말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당시의 분위기에 대해 경악했고 황당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참석자 한 명은 “내용이 너무 놀라웠고 책을 읽어보지 못해 적극적으로 반박을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사장에게) 반박할 입장도 못돼 불쾌했다”며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실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그야말로 반역사적인 발언들이 공영방송사 사장의 입에서 전해졌다는 사실이 개탄스럽고 어제 518유족과 시민단체들의 항의방문에서 보여준 심사장의 철저한 발뺌은 충격적이다. 

당시 참석자들 6명 가운데 4명은 심사장이 이 같은 언급을 부인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증언도 부인할 경우 육성으로 당시 상황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심원택 사장은 이제 실체를 밝혀야 할 때가 왔다. 

서두에 밝혔듯 노동조합원도 아닌 이들이 무슨 이유로 ‘갑중의 갑’인 사장에게 누가되는 발언을 할 것인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거짓말로 거짓말을 덮으려 하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말아야 한다.

어제 수많은 유족과 시민단체들 앞에서 심사장은 ‘전두환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퇴하겠다’ 고 단언했다. 

본인의 입으로 정한 본인의 거취를 실행에 옮길 때다.

심원택 사장은 518유족과 시민들께 사죄하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라.

2017년 9월 26일 기자회견문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기념재단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

KBS MBC 공영방송 정상화 광주행동 전남도민대책위

전국언론노조 여수MBC지부

5월단체대표자
도건협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수석부본부장
류봉식 광주진보연대 대표
민점기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
양희승 518구속부상자회 회장
이성수 민중당 전남도당 상임대표
심원택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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