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병원선으로 정신·치매 이동검진 서비스
정신과 전문의가 1대1 상담, 전문적 치료와 상담후 등록관리까지
김금희 check.study1004@gmail.com | 기사입력 2019-03-06 22:54:58
[전남타임뉴스=김금희 기자] 전라남도가 섬 주민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병원선과 연계, 정신․치매 이동검진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검진은 병원선 순회진료 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광역치매센터에서 전문 인력 2개 팀 10명이 함께 승선해 우울증·치매검사를 하고 치매예방교육을 하는 방식이다.
검사 결과 우울증·치매 소견이 있으면 현장에서 정신과 전문의가 1대1 상담을 하고, 지역 보건소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전문적 치료와 상담후 등록관리한다.
2016년부터 9개 시군 37개 섬에서 의료시설이 없는 섬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치매 이동검진에서 1천167명을 검진했다. 이 가운데 40여 명이 정신․치매 고위험군으로 발견돼 보건소와 연계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중이다.
올해는 5일 목포 외달도 주민 21명을 시작으로 3월 여수 자봉도, 4월 진도 대마도와 소마도, 5월 완도 당사도와 예작도, 6월 고흥 연홍도와 애도, 8월 신안 수치도와 마산도 등 10개 섬 7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노인 비율은 21.9%(2017년 기준)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치매 유병률은 11.57%(2018년 기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노인 자살률은 10만 명당 45.2명(2017년 기준) 전국 11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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