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ACC, 문화전문가들이 경영 맡아야"
국가 지원·자율 운영 ‘특별법인’으로 전환
오현미 | 기사입력 2023-12-13 21:27:18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13일 광주 동구 I-PLEX에서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13일 광주 동구 아이-플렉스(I-PLEX)에서 ‘아시아문화전당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전고필 영암문화재단 대표이사(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 이당금 복합예술공간 ‘예술이 빽그라운’ 대표를 비롯해 문화예술계 관계자, 일반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연 교수는 “아시아문화전당이 문체부 산하 기관으로 광주·전남의 글로벌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지만, 지역 문화예술의 성장과 전환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문화격차 해소와 문화적 고유성을 확산하기 위한 문화분권 차원에서 기능과 역할을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고필 대표이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행정의 정책사업이 아닌 문화전문가들의 사업이 되어야 한다"며 “아시아문화전당을 구성하는 인적·물적자원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지향하는 것과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련한 안도걸 전 차관은 “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산업 거점으로써 문화발전소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지역 문화컨텐츠를 개발해 세계화하고, 문화전당만의 특성화된 킬러콘텐츠를 제작·보급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로부터 재정을 지원받는 특별법인이 자율적으로 아시아문화전당을 운영하되 정부와 시민, 예술인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감독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한국 축구사에서 히딩크 감독이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국제 공모를 통해 성과책임제로 대표를 선발한 뒤 문화전문가들로 운영조직을 꾸릴 수 있도록 전권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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