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국가 위협세력 응징" 한목소리…한동훈 함께 천안함 둘러봐
서해수호의 날 행사후 천안함서 대화…당대 갈등후 첫 대면에 봉합 국면 해석도韓
이남열 | 기사입력 2024-03-22 17:27:42
[타임뉴스=이남열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피격된 천안함 선체를 함께 둘러봤다.

이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이날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동시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

공식 행사가 끝나고 한 위원장이 미리 천안함으로 이동해 윤 대통령을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해군 대령이 참석해 피격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를 위협하는 세력에 잘 맞서서 대응해야 한다"며 "어떠한 위협도 응징해야 한다"는 취지로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현장에 있던 천안함 유족들과 만나 악수하고 천안함 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한 위원장도 이날 경기도 안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념식에서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말에 "서해 영웅들을 기리는 날이니, 저는 서해 영웅들에 대한 모욕이나 선동이라는 것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고, 그런 부분을 막아내기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대통령님과도 나누고 최원일 함장과도 나눴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이날 만남으로 당과 대통령실 간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한 위원장이 이종섭 호주대사의 조기 귀국과 황상무 전 시민사회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양측간 갈등이 빚어졌고, 또 4·10 총선 비례대표 명단 작성을 놓고도 충돌 조짐을 보여온 상황에서 이뤄진 만남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정 간 갈등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지난 1월 23일에도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의 처리를 둘러싸고 대립한 후 서천 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 바 있다.

이후 엿새 만인 같은 달 29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시 전격 회동하며 갈등 봉합이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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