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주민들은 민선 5기 구정 중 ‘사람중심’ 정책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인사이트’에 의뢰해 실시한 ‘민선 5기 상반기 정책만족도’ 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민선 5기 광산구 전반기 2년 동안이 정책 중 주민들이 가장 만족하는 분야는 공공부문 비정규직(3.72점) 정규직 전환과 작은 도서관 건립(3.72점)이다.

U대회 수영장 및 체육관 건립(3.64점), 친환경 생태길 조성(3.64점),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유치(3.63점) 등 예산이 크게 투입되는 토목·건축형 사업은 ‘사람 중심’ 정책보다 조금 낮은 점수를 얻었다.

이 조사는 매우 잘못, 잘못, 보통, 잘함, 매우 잘함 등으로 구분한 리커트 5점 척도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람중심’ 정책 선호도는 광산구가 민선 5기 후반기에 집중해야 할 사업 순위 답변에서도 확인된다.

광산구 주민들은 후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 1순위로 공원 등 문화편의시설 확충(34.5%)을 꼽았다. 자신이 구청장이라면 진행하고픈 사업 역시 복지정책 확대(17.6%)를 들어 인간과 삶을 이롭게 하는 정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구정에 대한 주민의 의견과 앞으로의 개선 사항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 파악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보고서에 나타난 주민들의 의사를 실제 정책에 반영해 소통하는 행정, 참여하는 구정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