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타임뉴스] 권용성 기자 = 경북도는 9일 도청에서 하림그룹이 경북 봉화읍 도촌리에 친환경형 유전자 개량사업 및 육가공 사업에 오는 2017년까지 900억 원을 투자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박노욱 봉화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체결로 하림그룹의 계열사인 ㈜유전자원에서는 친환경형 유전자 개량사업과 육가공사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하림계열사인 NS홈쇼핑을 통한 군 우수 농축임산물의 홍보와 유통 등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하림그룹의 이번 투자는 상주시 올품에 이은 두 번째 투자로써 봉화군의 친환경 축산 시책사업과 연계한 투자유치의 모범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사업예정지인 봉화읍 도촌리는 철저한 차단방역과 외부출입 통제가 쉬워 가축개량에 최적지로 손꼽히며 향후 이곳에서 생산된 종돈은 우리나라 양돈의 종축개량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하림그룹은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선진, 팜스코, 제일사료, 농수산홈쇼핑 등의 주요 계열사를 거느린 국내 최대 축산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연매출은 3조9000여 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8월 미국의 유명 닭고기 기업인 알렌 패밀리 푸드사를 인수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김관용 도지사는 "도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도정 최대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국내최대 식품산업의 대표기업인 하림과의 투자협약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의 생산과 가공 및 유통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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