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연용)은 27일 대전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특수학급 제 7, 8지구 중학교 특수교사 33명을 대상으로 ‘공감과 치유의 학부모 상담 기법’을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특수교사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되는 지구별 공동 연수는 사전에 특수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선정된 주제로 진행되며, ‘학부모 상담 기법’ 연수를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강의를 진행한 전문상담사는 “내담자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상담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부분이지만 실제 상담 상황에서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의 마음을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는 상담이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특수교사는 “매일 마주치는 학부모님과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았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부모님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좋은 상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교사들이 필요로 하는 주제에 대한 연수가 많이 지원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이송옥 초등교육과장은 “현장에서 교사는 교육자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상담가로서의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연수를 통하여 특수교사가 학부모와의 긍정적인 협력과 가정과 연계된 교육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