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내년도 예산 2조7천여억원 심사 돌입
학생 교육 질 중심 예산 아닌 시설 중심 예산 질타 등
홍대인 | 기사입력 2014-11-29 19:16:26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8일 도교육청 소관 내년도 예산 2조7천582억여원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예산 대비 2천148억여원을 증가해 도의회에 상정했다.

이날 심사에서 맹정호 부위원장(서산1)은 “서부평생학습관의 도서관 자료 확충비가 58%인 8천만원이나 줄었다"며 “이는 곧 학생들 혜택이 줄어갈 수 있다. 직속기관의 주요 업무 예산은 줄어든 반면 기관 운영비는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시설 운영에 투자하지 말고 학생들에게 수혜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비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은 “유아교육진흥원의 유치원 교사 연수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며 “연수인력 구성은 미흡한 실정이다. 연수 기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형달 위원(서천1)은 “외국어교육원이 지나치게 영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중국어, 독일어, 불어 등 다양한 외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문 위원(천안4)은 “교육의 질이 아니라 기관 시설이 좋아지는 예산은 지양해야 한다"며 “학생 중심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 질이나 학생은 안중에 없는 것으로 비친다. 운영비를 증액한 것은 시설 중심의 교육이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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