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과학벨트 원안추진을 위한 최고위원회의 대전에서 개최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3-07-04 13:29:09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4일 민주당은 대전시당에서 ‘과학벨트 원안추진을 위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김한길 당대표는 “대전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게 된 이유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라는 대형 국책사업이 갑자기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에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급히 달려 왔다”고 밝히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초석이 될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는 반드시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이명박 정부에서부터 확정된 사업으로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공약으로 추진을 약속했던 사업인데 이를 무시하고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둔곡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던 기초과학연구원을 대전엑스포공원으로 이전하는 수정안은 과학벨트를 빈껍데기로 전락시키고, 기능지역 역시 무용지물이 될 공산이 크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과학벨트 수정안을 정부와 대전시, 그리고 새누리당이 빚어 낸 제2의 세종시 수정안으로 규정하고, 과학벨트 원안 사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천명했다.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전임 대통령이 재가하고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한 뒤, 같은 새누리당 정권 출신의 대통령이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것을 뒤집는 것은 국민과 국가대계를 그르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수정안의 발상이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를 어떻게 하면 잘 만들어 보겠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부지매입비를 줄일 수 있느냐 하는 발상에서 나왔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회의 이후에 신동 과학벨트 현장을 방문해 기초과학연구원 관계자로부터 과학벨트 현황에 대한 보고받고,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