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한 장의 작은 배려/가출 또는 실종
| 기사입력 2010-04-22 12:26:46

최근 부산 실종아동 성폭행 사건 이후 미귀가자 또는 집 나간 사람을 찾아 달라는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14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노인 등 미귀가 자는 접수와 동시에 합동수사를 신속하게 착수하기 위하여 실종아동 등으로 분류하여 접수 즉시 182등록하고 여성청소년 담당 직원과 수사 전담형사 합동으로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수사에 착수하고 있으며, 사건사고와 무관한 단순 가출로 확인되면 6개월에 1회 귀가 여부를 확인한다.



며칠 전 퇴직 후 우울증으로 고생을 하던 60대 남편이 실종 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합동수사팀을 대통 현장에 출동하여 조사 중 실종자는 종종 산으로 도피하는 습성이 있다는 제보에 의하여 119소방대, 자율방범대, 지역주민, 면사무소 행정요원, 경찰 5분 타격대 등 총 70여명을 동원하여 인근 야산을 수색하던 중 추운 날씨에 무박 2일을 산 정상에서 탈진상태로 사경을 헤매는 실종자를 발견하여 애타는 가족 품으로 생환케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가정불화, 가정폭력, 아동학대, 부모와의 갈등, 부부 맞벌이 등 아동 고독감 등으로 무단가출하는 경우, 물론 가출하는 당사자 등은 답답한 심정에 무작정 가출을 하지만 애타는 부모 형제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읽어 준다면 작은 쪽지 한 장이라도 남겨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루에도 여러 건의 실종신고를 접할 때 마다 발생 현장주변 수색에서부터 사건사고 관련 여부 종결시까지 많은 인력이 동원되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단순 가출의 경우 편지 한 장이라도 남겨 준다면 실종이냐, 단순가출이냐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경찰인력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혹, 갑자기 급한 일이 있어 집을 나설 때에는 작은 쪽지 한 장 남겨 두면 작은 배려가 큰 감동으로 전해 질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단가출을 사전에 예방하자면 우선 가정, 학교, 사회로부터 따뜻한 사랑과 배려 그리고 인성이 바로 설 수 있는 보살핌이 선행되어야 행복한 삶이 이루어 질 것이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